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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 2024년 4월 9일

행복한 0 11 04.08 23:52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이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 △미래인재정책국장 홍순정 △국제협력관 황성훈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콘텐츠정책국 문화산업정책과장 김경화 △체육국 국제체육과장 명수현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경쟁심판담당관 이상협 △시장감시정책과장 이준헌 △조사총괄담당관 한경종 ◇과장급 승진 △송무담당관 김현주 △전자거래감시팀장 박민영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 이명 △화력사업부장 김호성
■더피알 △대표이사·발행인 홍경표
■이코노믹데일리 △산업부장 서윤경
자고 나면 전기차 성장 둔화 소식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관련 업계는 연구·개발, 설비 투자와 같은 본연의 경쟁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위험 분산 전략 또한 주요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돌파 방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눈길을 돌리며 해외 틈새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과 동시에 소비하지 않으면 흘러서 사라져버리는 ‘전기’를 저장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장치로 매우 큰 용량의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용도별로 전력용과 상업용, 그리고 가정용으로 구분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정부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개척할 수 있고, 일반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재활용할 수 있게 돼 전기차에 이어 제2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분야다.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는 기술적으로 결국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ESS는 국내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세계를 무대로 손쉽게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차세대 시장이기도 하다.
ESS용 배터리 시장은 최근 공급 체계가 안정화되면서 원가 비용이 줄어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의 진출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 배터리 업계엔 호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ESS 시장이 연평균 10.6%의 성장세를 보이다 2035년에는 618기가와트시(GWh), 금액으로는 800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 올해 ESS 사업이 전기차 사업보다 더 성장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처음으로 ESS 사업에서 흑자를 냈다. 지난 4일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2026년 가동을 목표로 17GWh 규모의 ESS 전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의 본격 착공을 알렸다.
삼성SDI와 SK온도 지난달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서 나란히 ESS용 배터리 및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SK온은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국내 처음으로 북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ESS 화재 안전 인증을 받은 열 확산 방지 솔루션 등 ESS 화재 안전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SDI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처음 참가해 전력용 SBB(Samsung Battery Box),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등 다양한 ESS용 배터리 제품군을 선보였다. SBB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제품으로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이 설치되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된 공략 대상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ESS를 중요시하고 있는 미국·유럽 시장이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이자, 청정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 내 ESS 배터리 시장 1위 업체인 ‘포윈에너지’와 테슬라, 바르질라, 플루언스에너지 등 톱4 기업들 모두 셀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외부 조달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게다가 먼저 수주한 후에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달리 ESS 사업은 자체 개발 상품을 다수 고객에게 공급하는 ‘소품종 대량생산’ 구조다. 이에 화재방지솔루션 등 압도적인 배터리 제조·관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우수한 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역량 등으로 승부를 보려는 업체 간 뉴노멀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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