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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난 6살짜리와 경쟁하는 어른”···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트럼프 저격

행복한 0 5 04.30 03:4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을 꼬집는 등 여유를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연설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자. 도널드가 듣고 있다. 졸린 돈(Sleepy Don)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와의 성관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에게 돈을 주고 해당 비용과 관련된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본격적인 재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는 최근 며칠 힘든 날들을 겪었다면서 폭풍 같은 날씨(stormy weather)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도 했다. 성추문 당사자인 스토미의 이름(Stormy)과 폭풍(Stormy)의 발음이 같다는 사실에 착안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놀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는 너무 절실한 나머지 자기가 판매하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십계명의 제1계명까지 읽었는데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구절에서 ‘나랑 맞지 않는 책’이라며 성경을 내려놨다고도 말했다. 이는 소송 비용 압박을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성경을 59.99달러(약 8만원)에 팔고 있다는 사실과 트럼프 대통령의 자기애가 강하다는 사실을 비꼰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나이와 건강을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는 ‘자학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만찬 연설에 대한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걱정을 달래기 위해 자전거 타는 것과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더니 여사가 그게 바로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맞다. 나이가 문제다. 난 6살짜리와 경쟁하는 어른이라고 말했다. ‘자학 개그’를 하는 척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6세 어린이’에 불과하다고 비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와 자신의 공통점은 나이뿐이라면서 내 부통령은 실제로 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양심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공개 선언한 것을 야유한 것이다.
1921년 시작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924년 캘빈 쿨리지를 시작으로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헌법 1조의 언론의 자유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존경을 표하는 차원에서 만찬에 참석해왔다. 재임 기간 이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대통령은 트럼프가 유일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진다면서 난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누구 편을 들라는 게 아니라 이 순간의 심각함에 부응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 정보의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믿을만한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것은 여러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게 내 진심이라고 말했다.
포켓몬은 롯데, 디즈니는 현대, 춘식이는 신세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빅3’ 백화점이 인기캐릭터를 앞세운 팝업 행사로 동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어린이날 대체공휴일(6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행사를 준비했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국 각지에서 포켓몬 타운 팝업 행사를 펼친다. 포켓몬스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여러 분야에서 마니아층은 물론 일반인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잠실에 선보인 포켓몬 팝업 행사는 열흘 동안 1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연말 포켓몬 빌리지 팝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역 포켓몬 팝업을 찾은 고객은 24만명을 훌쩍 넘길 정도다.
롯데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포켓몬 타운을 서울 잠실과 부산 광복, 경기 수원까지 3곳으로 확대했다.
포켓몬 타운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굿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25주년 굿즈, 지역별로 특화한 오리지널 상품 등 고객 취향에 맞게 아이템 종류와 품목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5월19일까지 ‘포켓몬 센터’를 선보인다. 게임, 카드, 인형, 액세서리는 물론 잠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보들보들 봉제인형 토오’, ‘이치방쿠지 포켓몬 판타지 클로젯’, ‘롯데타워 스티커’ 등 150여종을 만날 수 있다.
석촌호수에 16m 높이의 거대한 포켓몬 ‘라프라스’와 ‘피카츄’ 등 대형 아트벌룬이 세계 최초로 전시된 만큼 나들이와 함께 인생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수원점은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테마로 9일 포켓몬 팝업을 연다. 화성 성곽을 형상화한 포토존, 수원 화성 한정판 스티커 등 굿즈와 신상품 46종도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부산 광복점은 한국 최초의 도개교인 영도대교를 인테리어, 굿즈 등 팝업 행사에 담았다.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는 10m 규모의 초대형 피카츄 벌룬도 동참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8일까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앞세운 ‘별별춘식’ 팝업 스토어를 연다. 춘식이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팝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점괘를 봐주는 마법사부터 요리사, 외계인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춘식이와 한정판 굿즈 등 4000여종의 상품도 만날 수 있다.
또 1∼12일에는 강남점 더스테이지에서 레고 팝업스토어 ‘레고 브릭 아트쇼’를 통해 스타워즈와 미니언즈 시리즈 등 레고 신상품 14종을 가장 먼저 소개한다.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3∼12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오픈했다. 총 591㎡(약 180평) 규모로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 용품 등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브랜드 1500여종을 경험할 수 있다.
100㎡(약 30평) 규모의 고객 휴게공간 겸 디즈니 브랜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6.5m 높이의 ‘라푼젤’ 테마 타워와 디즈니 프린세스 ‘신데렐라’, 마블의 ‘스파이더맨’,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겨울왕국의 ‘엘사’ 등을 테마로 한 조각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좋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스토어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고 판교점, 더현대 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천호점, 대전점 등에 순차적으로 디즈니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최근 여성 살해가 급증한 호주에서 여성 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호주 A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 5000여명은 의회의사당으로 행진하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성 폭력을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6일부터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각지에서 이어졌으며 이날 캔버라에서 마무리됐다.
시위대는 지금 당장 폭력을 멈춰라 더 이상 폭력과 혐오를 참을 수 없다라고 외치며 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최근 호주에서 여성을 겨냥한 살인사건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시드니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 벌어진 흉기난동으로 여성 5명이 사망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커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시위를 조직한 인권단체 ‘디스트로이 더 조인트’는 올해만 27명이 넘는 여성이 파트너 등 친밀한 남성의 폭력으로 사망했다며 나흘에 1명꼴로 여성들이 살해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공영언론 ABC방송은 이는 지난해 발생한 여성 살해 건수와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었지만 정부가 가정폭력 조사위원회 설치를 거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35년간 시드니 임상심리센터를 운영해 온 리 고다드는 오늘과 비슷한 행진에 지난 50년 동안 참석해왔다. 반복되는 죽음을 지켜보는 일에 지쳤다며 여성 인권이 많은 부분에서 나아졌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다고 ABC방송에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날 시위에 여성부, 사회복지서비스부 장관 등과 함께 참여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직접 연설에 나서 내달 1일 내각 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을 듣던 시민들은 총리를 향해 야유하며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라 당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해라고 외쳤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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