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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한국·쿠바, 수교 두 달 만에 상주공관 개설 합의

행복한 0 4 04.30 10:28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 2월 전격 수교를 맺은 한국과 쿠바가 상대국 수도에 상주공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중순 수교를 맺은 지 2개월여 만이다.
외교부는 28일 한국과 쿠바는 아바나와 서울에 각각 상주공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확인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시진 조정기획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쿠바를 방문해 상주공관 개설 등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주쿠바 우리 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쿠바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요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 한국 공관이 개설되면 쿠바에 체류하거나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을 서로 방문하는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도 수월해질 수 있다. 인적교류가 활성화되면 문화예술이나 개발협력 등 다른 민간교류도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쿠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연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약 1만4000명의 한국 국민이 방문한 관광지이다. 교민은 약 40명(2022년 기준) 거주하고 있다. 지난 2월 양국이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기 전까지 쿠바는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이 관할했다. 아바나 현지에는 2005년 개설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무소만 있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서울 신당동에 사는 주부 장모씨(40)는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다가 고민에 빠졌다. 4인 가족이 외식을 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김밥을 싸려니 재료값이 만만치 않아서다. 장씨는 5000~6000원 하던 묶음 김밥재료도 9000~1만2000원까지 2배가량 뛰었다며 외식도 하려면 최소 6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철 식재료는 물론 가공식품에 치킨과 버거류까지 연일 가격이 치솟으면서 5월 가정의달이 ‘잔인하게’ 다가오고 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형마트·슈퍼마켓·백화점·편의점 등 500여곳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가격이 3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봄철 나들이에 필요한 채소류와 김밥 재료 등이 비싸졌다. 쌈 채소 중 깻잎(100g)이 53.8% 급등했고 풋고추(100g)는 13.1% 뛰었다.
쌈장도 만만찮다. 해표 순창궁 양념쌈장(500g)과 해찬들 재래식 된장(1㎏)이 17.2%, 16.2%씩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설탕과 맛소금도 줄줄이 올랐다. 백설 자일로스 설탕(1㎏)은 지난해보다 29.7%, 큐원 하얀설탕(1㎏)은 26.4%, 백설 하얀설탕(1㎏)은 14.3% 인상됐다.
캠핑을 가거나 김밥을 쌀 때 필요한 가공식품도 올랐다. 주부9단 슬라이스햄(100g)은 18.2%, 동원 싱싱맛살 실속(500g)은 16.5% 뛰었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더드(150g)는 7.1%, 농심 신라면 큰사발면(114g)은 5.1% 상승했다.
또 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평균 가격도 1년 전보다 최대 7% 올랐다.
냉면은 가장 많은 7.2% 뛰어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이 됐다. 칼국수 한 그릇은 9038원으로 3.5%, 삼계탕은 1만6846원으로 3.1% 상승했다. 삼겹살은 1인분(200g)에 1만9514원으로 1.4% 비싸졌다.
프랜차이즈까지 일제히 가격을 올려 서민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굽네치킨은 지난 15일 9개 메뉴를 1900원씩 올려 고추바사삭은 2만원에 육박한다. 파파이스 역시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KFC는 배달 메뉴를 100∼800원씩 더 받는다.
다음달엔 햄버거와 피자 등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한다. 맥도날드는 2일부터 불고기 버거(+300원)를 비롯한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 피자헛도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
직장인 최모씨(43)는 아무리 고물가 시대라지만 이때다 싶어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다니 너무한 것 아니냐라며 집에서 해먹기도 부담스럽고, 밖에서 사먹기도 버거운 요즘 앞으로 또 얼마나 물가가 치솟을지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반드시 투표’ 응답률 최저무당층 비율도 역대 최대치전 세계 2030세대서 나타나
일각 탄핵·세월호 세대 규정정치 참여 효능감 이미 인식무관심 표현 ‘부당’ 반론도
주거안정·노동불안·과밀화관심 의제 있다면 표심 표출유권자 듣고 싶은 정치 필요
정치 무관심층, 무당층, 중도층…. 선거를 앞둔 시기마다 정치권과 언론이 2030세대를 두고 하는 말들이다.
이들의 표심 분석은 엇갈린다. ‘스윙보터’이니 적극 구애해야 한다는 진단 한편에 정치권에선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토로가 이어진다. 청년 정책이니 청년 공천이니 구호는 많지만 203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투표가 그 때문에 크게 늘었단 증거는 찾기 어렵다. 청년 정책 실종 등 헤드라인이 붙을 때에도 그로 인해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이 커지는지, 지지 정당을 바꾸는지 알지 못한다. 경향신문은 지난 25~26일 정치학자·평론가에게 2030 정치 행태와 정치권 대응을 물어봤다.
2030 투표율이 타 연령 대비 낮다는 정황은 데이터로 확인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대의 4·10 총선 사전투표율은 12.9%, 30대는 11.3%로 50대 22.5%, 60대 22.7%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2030은 선거 전 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유권자 2차 의식 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항목에 전 연령대 중 가장 적게 응답한 인구집단이었다(각각 50.3%와 68.8%).
이들의 무당층 비율이 높다는 분석 역시 확인 가능한 지표가 많다. 총선 1년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2030 중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한때 54%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고, 투표 1개월 전까지도 3분의 1 수준을 오갔다.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2030에선 특정 진영의 압도적 우세가 보이지 않았다.
2030의 낮은 투표율은 정치 무관심의 결과일까.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그렇다고 답했다. 2030세대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정치 무관심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그는 특정 정당 충성도가 낮은 데다 이슈마다 개인 입장이 달라 정치적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어렵다며 2030의 스윙보터 경향도 무관심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투표를 안 하는 것도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다. 낮은 투표율이 꼭 정치 무관심의 증거는 아니며, 기성 정치권이 투표 효능감을 주지 못했다는 ‘적극적 부정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이 평론가는 지금의 2030을 ‘세월호 세대’라고 규정했다. 정치권이 사태 수습을 못할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할 수 있는지부터 제 역할을 못한 대통령이 탄핵되는 장면까지, 정치의 중요성과 정치 참여의 효능을 젊은 나이에 보고 듣고 느낀 세대인 만큼 정치적 ‘무관심’ 내지 ‘무지’라는 표현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무당층이 높은 2030의 투표 성향은 어땠을까. 4050이나 6070과 달리 쏠림 현상은 약하지만 일부 고정된 투표 흐름이 확인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2022년 대선 당시 나타난 이른바 ‘이대남·이대녀’ 현상, 20대 남성의 보수화 경향과 20대 여성의 높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이번 총선에도 유지됐다는 것이다. 차이라면 정권심판론 영향으로 남성 중에서도 조국혁신당 또는 개혁신당 지지자가 유의미한 수치로 나타났다는 정도다. 여성은 민주당 내지 조국혁신당을 더 강하게 지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 평론가는 ‘이준석 현상’도 유의미한 변수라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때 2030 남성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높았던 것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당시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지지가 더해진 결과였으며, 이번엔 그가 탈당 후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지지도가 분산됐다는 주장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대 여성 투표 성향도 이준석이 싫어서 똘똘 뭉쳐 (민주당 지지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2030 투표 성향은 장기적으로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청년정책단체인 청년정치크루 이동수 대표는 ‘차마 한나라당은 못 뽑겠다’던 20년 전 2030(현 4050)과 달리 지금의 청년층은 싫으면 반대쪽으로 돌아설 수도 있는 정치적 유연함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30 표심을 더 절박하게 잡아야 하는 건 보수 정당이라고 했다. 6070세대는 나이가 들수록 숫자가 줄어드는 반면 전 세대 중 인구 규모가 가장 큰 4050세대는 상대적으로 장기간 민주당의 높은 지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스타트업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는 정치권은 ‘왜 20대 유권자 3분의 1은 끝까지 결정하지 못했을까’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30의 관심 의제는 젠더만이 아니며 주거 불안정, 노동 불안, 수도권 과밀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어젠다를 잘 내놓는 정당이 있다면 표심이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다고 본다. 박 대표는 2030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건 공급자 중심의 언어라며 유권자가 듣고 싶은, 들리게 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희·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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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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