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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고가차로 공사장서 교량 상판 무너져…중상 2명, 경상 5명

행복한 0 3 05.01 13:21
3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6명과 지나가던 시민 1명 등 총 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시화 서해안 우회도로 도로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천길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노동자 4명과 시민 1명 등 경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부상자 규모는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으로 교량을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50m가 넘는 교량 상판을 약 8m 높이의 교각 위에 올리는 과정에서 갑자기 붕괴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당시 상부에는 총 6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는데 A씨 등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을 면한 4명은 부상 없이 구조됐다. 시민 B씨는 현장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사고 여파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낙하 지점 주변에 있던 공사 노동자의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차량 내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은 교각 사이에 교량 상판이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로, 주변 도로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당국은 교량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에 대한 크레인 작업 중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을,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각각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까지는 아직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주요 정책 처리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와 회담을 했다. 대통령들은 이런 회담을 ‘조커’ 같은 최후의 카드로 활용했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이 성과를 낸 사례는 단 두 번에 불과하다.
특히 모범 사례로 꼽히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대표의 회담은 2000년에만 7차례 이뤄졌다. 여러 번의 소통 끝에 결과가 나온 셈이다. 기존 사례를 보면 짧은 만남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장 적극적으로 제1야당 대표와 만난 대통령이다. 임기 중 총 8차례 야당 대표와 회담을 했고, 그 중 7번이 이회창 전 대표였다. 김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을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가려 했다. 2000년 4월24일 회담에서 국민 대통합 정치, ‘영수회담’ 수시 개최 등 11개 의제에 합의했다. 영수회담 수시 개최는 이후 정국을 풀어가는 열쇠가 됐다. 당시 정부가 추진하던 의약분업으로 의료 대란이 벌어지자 2000년 6월 영수회담을 통해 돌파했다. 의약분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되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이 전 대표와 합의하면서 의료대란 출구를 확보했다. 여소야대, 의정 갈등 등의 상황이 현 윤석열 정부와 흡사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야당 대표와 만나 성과를 냈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9월 정세균 당시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을 통해 ‘세계 금융위기 공동대처’ 등 7개 항목의 합의를 이뤄냈다. 반면에 그에 앞서 2008년 5월 손학규 당시 통합민주당 대표를 만났을 때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쇠고기 협상을 앞두고 손 전 대표를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손 전 대표는 한·미 쇠고기 협상을 문제 삼아 이 전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외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은 대부분 소통했다는 명분만 확인하거나 이견만 드러내고 끝나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자리였다. 1996년 4월18일 김영삼 당시 대통령은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회담했다. 김 전 총재는 오해가 많이 풀렸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별다른 회담 성과나 합의문은 없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중 두 차례 제1야당 대표를 만났다.
노무현 정부 때도 영수회담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05년 9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대연정을 제안했지만 박 대표가 수락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때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와의 회담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는 3자 회동만 있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회담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4월13일이다. 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둔 시기였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홍 전 대표는 북핵 폐기, 한·미동맹 강화 등을 강조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거둔 ‘약속의 땅’에서 2년 만의 우승 탈환에 나선다.
이경훈은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155명의 경쟁자들과 우승을 다툰다. 올시즌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78위로 분전하고 있는 이경훈은 자신과 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골프장에서, 그리고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특별한 우승’을 꿈꾼다.
CJ컵 바이런 넬슨은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미국)을 기념하는 80년 역사의 대회로 올해부터 한국 기업 CJ가 후원하면서 명칭이 바뀌었다. 2017년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미국 본토에서 ‘더 CJ컵’을 개최해온 CJ는 바이런 넬슨과 10년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PGA 투어 후원의 새 전기를 맞았다.
이경훈과 바이런 넬슨 대회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경훈은 2021년 이곳 TPC 크레이그 랜치로 옮겨온 AT&T 바이런 넬슨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듬해 2연패를 달성해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11언더파로 여전히 좋은 스코어를 쓰며 ‘TPC 크레이그 랜치의 강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골프장은 벙커가 83개나 있고 13개 홀에 호수가 있어 정교한 샷이 요구되지만 매우 높은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자가 가려지는 코스다. 이경훈은 파72로 열린 2021, 2022년 각각 25언더파, 26언더파로 우승했고 제이슨 데이는 파71로 바뀐 지난해 23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었다.
이경훈과 함께 CJ의 후원을 받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도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국내에서 우승컵을 안고 돌아간 임성재, 지난해 1타 차 준우승을 거둔 김시우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최근 하락세를 멈춘 세계 23위 김주형과 2019년 우승자 강성훈도 기대를 걸게 한다.
두 시그니처 대회를 사이에 두고 열리는 대회여서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지만, 그런 만큼 한국 선수들에게는 아주 좋은 우승 기회가 아닐 수 없다. PGA 투어 닷컴은 우승을 다툴 ‘파워랭킹 15’를 꼽으며 안병훈(5위), 김시우(6위), 이경훈(8위), 김주형(9위), 임성재(12위)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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