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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난 6살짜리와 경쟁하는 어른”···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트럼프 저격

행복한 0 8 05.01 15:0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을 꼬집는 등 여유를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연설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자. 도널드가 듣고 있다. 졸린 돈(Sleepy Don)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와의 성관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에게 돈을 주고 해당 비용과 관련된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본격적인 재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는 최근 며칠 힘든 날들을 겪었다면서 폭풍 같은 날씨(stormy weather)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도 했다. 성추문 당사자인 스토미의 이름(Stormy)과 폭풍(Stormy)의 발음이 같다는 사실에 착안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놀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는 너무 절실한 나머지 자기가 판매하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십계명의 제1계명까지 읽었는데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구절에서 ‘나랑 맞지 않는 책’이라며 성경을 내려놨다고도 말했다. 이는 소송 비용 압박을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성경을 59.99달러(약 8만원)에 팔고 있다는 사실과 트럼프 대통령의 자기애가 강하다는 사실을 비꼰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나이와 건강을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는 ‘자학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만찬 연설에 대한 아내 질 바이든 여사의 걱정을 달래기 위해 자전거 타는 것과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더니 여사가 그게 바로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맞다. 나이가 문제다. 난 6살짜리와 경쟁하는 어른이라고 말했다. ‘자학 개그’를 하는 척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6세 어린이’에 불과하다고 비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와 자신의 공통점은 나이뿐이라면서 내 부통령은 실제로 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가 양심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고 공개 선언한 것을 야유한 것이다.
1921년 시작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1924년 캘빈 쿨리지를 시작으로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헌법 1조의 언론의 자유에 존경을 표하는 차원에서 만찬에 참석해왔다. 재임 기간 이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대통령은 트럼프가 유일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진다면서 난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누구 편을 들라는 게 아니라 이 순간의 심각함에 부응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 정보의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믿을만한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것은 여러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게 내 진심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외 온라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용품 일부에서 발암 가능성 물질과 납 등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테무·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기타 어린이 제품 22개에 대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및 내구성 검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어린이 슬리퍼와 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되기도 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으며, 그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되었으며, 제품 일부분에서 납 함유량 또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물리적 시험에서도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어린이용 욕조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6.3배를 초과하고, 어린이용 수모자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20배 넘게 검출되는 등 안전성 조사에서 부적합 결과를 받은 품목이 여럿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해외 온라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 품목을 이달 말부터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실시 후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테무와 알리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다양한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성 조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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